금융 세계에서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은 기본이 되는 예금 상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요구불예금으로 분류되는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개념적으로 두 개가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구불예금이란
먼저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은 요구불예금으로 분류되는데요. 요구불예금이란 예금주, 즉 예금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기관이 돈을 환급해달라고 요구 할 때, 언제든지 어떠한 조건 없이 지급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란 뜻입니다.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고 하여 통화성 예금이라고도 합니다. 요구불예금은 기본적으로 인출이 자유롭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다른 저축성 예금에 비해 이율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의 정확한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예금이란
사실 보통예금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예금이 없다면 현제 생활을 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공기와 같은 필수적인 상품이 되버렸기 때문입니다.
보통예금은 가입대상, 예치금액, 예치기간, 입출금 횟수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예금인데요. 개인 입장에서는 높은 현금유동성이 큰 매력이 있는 상품이라고 이해 하면 됩니다.
반면 은행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은행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중에 하나가 바로 보통예금입니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은행 등과 같은 금융회사는 매우 적은 비용으로 많은 개인에게 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에게는 일상적인 금융 거래에 적합하면서, 은행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가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좌예금이란
당좌예금은 일반적인 개인이라면 사실 처음 들어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들어보셨을지라도 정확한 개념이나, 어떤 식으로 예금이 운용되는지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좌예금의 경우 대부분 기업이나 상업 거래에서 주로 사용되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인데요.
당좌예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은행과 당좌거래계약을 맺고 예금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당좌거래계약을 맺을 경우, 당좌예금에 투자한 투자자는 당좌수표나 약속어음 발행 등이 가능하며, 비즈니스 운영에서 큰 자금을 빠르게 활용하며 관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 당좌예금 사례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 대해 이해가 안갈 수 있으니 한 번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한 제조업체 A사는 다수의 공급업체와 거래를 진행하며 생산 자재를 조달합니다.
A사는 일상적인 거래를 위해 당좌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공급업체에게 돈을 지급하기 위해 당좌수표를 발행합니다. 이를 통해 A사는 거래의 신속성을 보장하고, 공급업체와의 신뢰를 유지합니다. 또한, A사는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며, 자금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만약 공급업체 B 사에서 A 사의 당좌수표를 받고 은행을 가서 교환제시를 합니다. A 사의 당좌계좌에 돈이 있다면, 은행은 A사의 당좌계좌에서 돈을 인출하여 B사에게 지급할 것입니다. 만약 A 사의 당좌계좌에 돈이 없어 지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것이 바로 '부도' 입니다.
수표와 더불어 어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당좌수표는 형사고발 대상이지만, 어음은 민사에 해당합니다. 또한 어음은 지급기일이 있어 그 지급기일 이전에 돈을 받지 못하지만, 수표의 경우 지급기일이 적혀있더라도 수표를 은행에 교환 제시한다면 그 즉시 지급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거래의 신속성과 편리성
당좌예금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의 신속성과 편리성입니다. 비즈니스 거래에서 당좌수표를 사용함으로써, 기업은 즉시 자금을 이동할 수 있고, 이는 거래의 효율성과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기업 간 신용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낮은 이자율과 유지 잔액 부담
당좌예금은 이자율이 없거나 매우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자산 성장보다는 일상적인 자금 운용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행에 따라 일정 수준의 최소 잔액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는 계좌 유지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가계당좌예금
대부분 기업이나 상업 거래에 이용되는 당좌예금을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예금도 있는데요. 바로 이를 '가계당좌예금' 이라고 합니다. 은행과 계약을 통해 가계당좌예금을 개설하면, 기업의 당좌수표처럼 가계수표를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가계당좌예금은 보통예금처럼 여러 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전 금융회사 통틀어서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보통예금과 당좌예금은 높은 유동성과 편리한 금융 거래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낮은 이자율로 인한 재테크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들은 이러한 예금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재정 목표와 일상적인 거래 필요성에 맞게 적합한 예금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